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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유리나방 방제 (8월초순~9월하순)

복숭아유리나방 피해 수목

발생 빈도 上 : 복숭아, 매실, 살구, 자두, 벚나무
발생 빈도 中 : 사과, 배, 대추
그외의 수목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

복숭아유리나방 피해 증상

나무 껍질 밖으로 진액이 흘러나옵니다. 진액이 가장 많이 흘러나오는 시기는 피해가 절정에 달하는 6월경입니다.
진액이 흘러나오는 곳의 껍질을 벗겨보면 물관 부위를 갉아먹고 있는 복숭아유리나방 유충이 발견됩니다.
복숭아유리나방의 성충은 벌처럼 생겼지만, 벌이 아니라 나방입니다.
유충이 나뭇가지와 줄기의 껍질 안쪽면 물관 부위를 갉아먹기 때문에 나무가 쇠약해지고 피해 정도가 심하면 줄기가 부러집니다.
가해 부위에 부후균(腐朽菌)이 유입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숭아유리나방 방제 적기

성충이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초순부터 10월 초순까지 계속되고, 알에서 유충이 깨어나오는 것은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계속 됩니다. 따라서 유리나방을 확실히 방제하려면 6월부터 10월중순까지 살충제를 계속 뿌리는게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8월 초순부터 9월 하순까지 2달 사이에 알에서 깨어나오는 유충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살포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성충이 발생해 알을 낳는 초기 또는 알이 부화되는 시기에 방제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알은 한군데 모여있지 않고 나뭇가지나 나무 수간의 갈라진 틈에 한개씩 낳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기는 힘듭니다.
알을 낳고 10일쯤 지나 부화되면 줄기 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알이 부화된 초기에는 유충이 나무 껍질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약효가 좋지만, 허물을 벗으면서 성장할수록 나무 속으로 점점 깊이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약효가 점점 떨어집니다.
나무 껍질을 일일이 벗기고 철사로 찔러 죽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나무 껍질을 일일이 벗겨내야 되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소모되고, 나무에 물리적인 상처가 많이 발생합니다.

살충제 살포할 때 주의사항

유리나방은 나무껍질의 울퉁불퉁한 곳의 틈새에 알을 낳습니다.
살충제를 살포할때는 틈새에 약이 잘 스며들어야 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뿌려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