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유황비료와 석회고토비료는 모두 석회(칼슘)을 포함한 토양 개량제인데, 흙 속에서 녹고 흡수되는 속도가 서로 다릅니다.
1. 칼슘유황비료 = 칼슘 + 유황
•
성분 : 칼슘은 토양의 산성도를 조절하고, 유황은 단백질 합성과 효소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
용해 속도 : 칼슘유황비료는 석회고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용해되어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유황 성분이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산화되어 작물에 흡수됩니다.
•
지속 효과 : 칼슘은 토양에 오래 머무는 편이지만 유황은 비교적 빨리 식물에 흡수돼 고갈됩니다. 유황의 맛 향상 효과를 기대하려면 정기적인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적용 주기 : 분해와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매년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2. 석회고토비료 = 칼슘 + 마그네슘
•
성분: 석회는 토양의 산성도를 중화하고, 마그네슘은 식물의 엽록소 합성 및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용해 속도: 석회고토비료는 칼슘유황비료에 비해 용해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
지속 효과: 석회의 산성토양 중화 효과는 몇 년간 지속되며, 식물도 마그네슘을 서서히 흡수합니다.
•
적용 주기: 석회고토비료의 토양 중화 효과는 서서히 일어나고 사용을 중단했다고 급격히 산성화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3년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편입니다.
정확한 사용주기를 잡으려면
•
관행적으로는 칼슘유황비료는 매년, 석회고토는 3년 주기로 사용하지만, 흙 속에 한 번 넣을 때마다 사람마다 사용량이 다르고 토양마다 성질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요구량은 토양을 분석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
흙을 채취해서 농업기술센터에 찾아가 토양검정을 의뢰하면 흙의 pH (산성화 지표), 칼슘, 유황, 마그네슘의 함량을 분석해서 얼마씩 보충하라고 사용 기준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