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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에 치명적인 유박, 인체 안전성은?

요약

아주까리 유박에는 독성 단백질인 리신이 포함돼 동물에게 치명적입니다.
소량이라도 섭취하면 간 및 신장 손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박을 애완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물의 뿌리로는 흡수되지 않아 유박으로 키운 작물에는 리신이 흡수되지 않아 안전합니다.

리신이 동물에 독성을 나타내는 경로

요약 : 리신(ricin)은 동물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리신은 세포 내로 유입된 후, 리보솜의 28S rRNA를 공격해 단백질 합성을 중단시킵니다. 이로 인해 세포가 필요한 단백질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어 세포 기능이 멈추고, 조직과 장기가 손상됩니다.

리신이 작물의 뿌리로 흡수될 가능성

리신(ricin)은 고분자단백질이고 물에 녹지도 않기 때문에 뿌리의 세포벽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토양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어 토양에 잔류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밑거름으로 유박을 사용할 경우 인체독성은 제로입니다.   유박 알갱이를 그냥 먹을때만 독성이 나타납니다.

리신은 모든 동물에 피해를 주는가?

리신은 매우 강력한 독성 단백질로, 대부분의 동물에게 해를 줄 수 있습니다. 독성의 강도는 동물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특히 포유류(사람, 개, 고양이 등)에 치명적입니다. 조류(닭, 오리 등)에도 독성이 강한 편입니다.
반면 곤충은 리신에 반응하는 28S rRNA이 없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않습니다.  따라서 유박을 토양살충제처럼 흙 속에 섞어도 토양해충을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